국내 모두 16곳으로 늘어
이번에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제주 동백동산습지(위)와 전북 고창군 운곡습지.동아일보 DB·환경부 제공
환경부는 26일 “람사르 협약사무국이 22일 두 습지를 람사르 습지로 신규 지정해 등록했다”고 밝혔다. 자연보호를 위한 국제협약인 람사르 협약에 따라 희귀하고 독특한 습지나 생물 다양성이 풍부해 보전 가치가 높은 습지는 람사르 습지로 지정되고 있다. 현재 160개국 1929곳이 람사르 습지로 등록돼 있다.
동백동산습지는 화산활동으로 나무와 암석 등이 뒤섞여 수풀처럼 된 곶자왈에 위치해 있어 천연동굴 자연습지 등 원시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람사르 습지 추가 등록으로 국내 람사르 습지는 우포늪(경남 창녕군), 무안갯벌(전남 무안군) 등 14곳에서 16곳(총면적 145.6km²·약 4404만4000평)으로 늘었다”며 “습지 보전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