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무상급식 마찰’ 대덕구 구민 10명중 6명
대전 대덕구 구민 60.4%는 ‘무상급식은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형편이 어려운 학생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생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무상급식 문제와 관련해 대전시와 갈등을 빚어온 대덕구가 15일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만 19세 이상 남녀 구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것이다. 무상급식 방침인 대전시 계획안(올 6월부터 초등학생 1, 2학년 전원을 대상으로 실시)에 찬성한 응답자는 37.5%였다.
그러나 ‘대전시가 대덕구를 제외한 나머지 4개구에서 무상급식을 실시할 경우 대덕구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67.9%가 ‘대덕구도 대전시 무상급식 방안을 따라야 한다’고 응답했다. ‘대전시 방안을 따를 필요가 없다’는 응답은 24.5%에 그쳤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