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25명 인사법무병과 첫 女장군 탄생
이번 인사에서 육군에서는 박 소장 외에 권태오(55·3사 13기) 류제승(55·육사 35기) 방원팔 소장(56·육사 35기) 등 4명이 중장으로 진급해 군단장으로 진출했다.
이 밖에 팽준호 준장 등 육군 15명과 이상훈 준장 등 해군 4명이 소장으로 진급했다. 또 박동언 이은수 대령 등 육군 대령 2명이 준장으로 진급했다. 육군본부 법무실장으로 임명된 이은수 준장은 창군 이래 처음으로 법무병과(법무 56기) 출신 여성 장성이 됐다. 군 법무실장에 여성이 기용된 것도 처음이다. 이 준장은 이날 통화에서 “여성으로서의 포부보다는 법무병과장으로서 군사법을 엄정히 운영해 군 기강을 확립하고 적극적인 법률지원을 통해 군내 법치주의 실현과 장병 인권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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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해병대에서는 이상훈 박재원 준장 2명이 소장으로 진급해 해군과 동수의 진급자가 나왔다. 지난해 11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후 강화된 해병대의 위상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유성운 기자 polari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