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달 20일까지 한식 홍보‘모바일 키친’ 뉴요커 사로잡아
미국 뉴욕 맨해튼 브라이언트 공원 앞에 마련된 ‘한식 모바일 키친’에서 뉴요커들이 한식을 맛보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이 ‘밥차’는 다음 달 20일까지 뉴욕 명소 18곳을 차례로 돌며 10여 종의 한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농림수산식품부 제공
정부가 18일(현지 시간)부터 한식 홍보를 위해 뉴욕 맨해튼에서 운영 중인 ‘모바일 키친(움직이는 주방)’이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식을 맛보려는 뉴요커들의 줄이 200m 넘게 이어지는가 하면, 미국 유명 여배우도 깜짝 등장해 화제가 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한식재단 및 뉴욕 내 한인 셰프, 한식당과 함께 이날부터 ‘한식 모바일 키친’ 운영을 시작했다. 다음 달 20일까지 매일 점심시간마다 500인분을 무료 제공하는 이 ‘밥차’는 뉴요커들에게 한식의 맛을 경험하게 하고 그 우수성을 홍보하는 게 목적이다. 뉴욕의 명소 18곳을 번갈아 돌며 김치볶음밥, 잡채, 해물순두부, 비빔밥, 갈비, 전, 고추장 삼겹살 버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광고 로드중
이날 행사에 참가한 뉴욕 단지(Danji) 레스토랑의 한인 셰프 후니 김 씨는 “한식을 선보일 기회가 생겨 기쁘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한식이 새로운 점심 트렌드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단지 외에도 금강산, 강서회관, 돈의보감, 삼수갑산 등 뉴욕의 한식당 9곳이 참여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