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大서 '서울 변화의 힘, 창의' 특강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2014년까지 전 세계 5위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서울을변화시키는 힘, 창의'를 주제로 강연하면서 이 같은 포부를 밝힌다. 하버드 케네디스쿨은 리더십과 정책 해결 능력을 개발해 민주주의 정부를 운영할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명문 행정대학원이다.
오 시장은 이날 특별 강연에서 "일자리, 복지 논쟁 등 어수선한 문제가 있지만 지금처럼 목표를 향해 달려 간다면 2014년까지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5위까지 끌어올리는 것은 당연하다"고 언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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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서울의 변화를 이끈 창의 주체로 '디자인'을 꼽으며 21세기에는 '디자인이 모든 것(Design is everything!)'이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또 미국 유수 대학에서 재직하며 한국인 힘을 보여주는 한인 교수들을 만나 한국인의 롤 모델로 자리매김해달라고 당부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보스턴에서 첫 방문지로 대심도 도로 '빅 딕'을 방문한다. 고가도로를 철거하고 5.6㎞ 길이의 지하도로를 건설해 공원과 녹지를 조성한 '빅 딕'은 보스턴의 대표적인 도시재개발 모범 사례로서 서울 동부간선도로 일부 지하화의 벤치마킹 대상이다.
오시장은 보스턴 남부 수변지역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무·주거지역으로 조성한 '이노베이션 디스트릭트'도 방문한다.
이 곳은 보스턴 수변지대를 전문직, 벤처기업가, 창업가들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 중인 지역으로, '가산디지털단지'에의 적용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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