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인 전남 완도군 청산도의 슬로길이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세계 슬로길 1호로 인증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손대현 국제슬로시티연맹 부회장은 16일 슬로 걷기대회가 열린 청산도를 찾아 김종식 완도군수에게 인증서를 전달했다.
풍경에 취해 걸음이 저절로 느려진다는 청산도 슬로길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이야기가 있는 생태 탐방로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 세계 슬로길 1호로 인증받아 명품 길로서 가치를 더욱 인정받게 됐다.
청산도 슬로길은 총 42km(약 100리), 11개 코스(17길)로 이뤄졌다. 노란 유채꽃으로 가득한 청산도에서는 8일부터 슬로 걷기축제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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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