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방사성 물질 오염수 1만여t을 바다에 방류하면서 인접 국가인 한국에 사전 통보를 하지 않았지만 미국과는 사전 협의를 했다고 일본 TBS가 5일 보도했다.
TBS는 일본 정부가 사전에 미국과 오염수 방류를 협의했으며 미국 측은 "(저농도) 오염수를 처리할 방법이 없다면 저장하는 것보다는 바다로 방류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며 동의했다고 전했다.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관방장관은 이날 "(방류 지점이) 태평양 연안이라 통보해야 할 주변국이 없다"고 말했다. 일본의 은폐와 늑장대응 속에 원전의 방사능 유출이 심각해져 한국도 영향을 받는 중이지만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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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