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증가세를 보였던 막걸리 생산량 및 내수량이 32개월 만에 동반 감소했다. 통계청은 2월 막걸리 생산량이 2만4395kL, 내수 출하량이 2만2753kL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8%, 8.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2월 막걸리 생산량과 내수 출하량이 전년 동월과 비교해 감소한 것은 2008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생산량과 내수량이 줄었지만 막걸리의 2월 수출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7% 증가한 1770kL로 역대 최고치를 보이며 3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박승헌 기자 hpar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