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는 내년까지 하루 생산량 30만 배럴, 보유 매장량 20억 배럴을 달성한다는 ‘석유공사 대형화 목표(GREAT KNOC 3020)’ 비전을 세웠다. 한국석유공사 측은 “정부가 작년 말 발표한 ‘제4차 해외자원개발 기본계획’의 석유·가스 자주개발률 목표는 2012년 18%, 2016년 28%, 2019년 30%에 이른다”며 “이는 석유사업의 대형화를 이뤄야만 가능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실제 석유공사 대형화 사업을 추진한 2008년 이후 석유공사는 매장량이 2배 이상 늘고 생산량은 3배를 훌쩍 넘어서는 초고속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그 덕분에 우리나라의 국가 석유·가스 자주개발률은 지난해 최초로 두 자릿수(10.8%)를 달성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한국석유공사가 지난해 인수한 다나사(社)의 북해 유전 플랫폼 현장. 한국석유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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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의 성장 전략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석유공사는 2020년까지 하루 67만 배럴을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의 세계 40위권 글로벌 석유기업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