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은 올해부터는 기존 사고 틀의 개선 수준이 아니라 기존 사업방식에서 완전히 탈피해 새로운 판을 짜는 혁신에 도전하기로 했다. 소비자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이를 위한 새로운 접근법을 찾아 새 패러다임을 만들겠다는 것.
LG생활건강은 코카콜라음료, 더페이스샵, 해태음료 인수를 통해 생활용품, 화장품, 음료수 사업부문이 상호 보완, 성장할 수 있는 안정적 사업구조를 확보했다. 이로써 생활용품 사업 1위를 공고히 했고 현재 2위인 화장품, 음료 부문이 시장 1위를 추격할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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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의 ‘오휘’ 백화점 매장. LG생활건강은 생활용품 사업 1위를 공고히 하고 현재 2위권인 화장품 및 음료시장에서 1위를 추격하는 것이 목표다. LG생활건강 제공
또한 최근 출시한 자연주의 토털 보디케어 브랜드 ‘온더바디’를 통해 보디케어 시장을 공략하고 10배 농축 샤프란과 같은 차별화된 제품 개발과 ‘리엔’ 샴푸, 최고의 헤어아티스트가 맞춤 처방하는 ‘이희 Care For Style’ 등의 감성마케팅 제품들로 프리미엄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화장품 부문에서는 100% 천연유래의 기능성 유기농 화장품 및 천연 허브 화장품 개발, 줄기세포 및 인태반 응용 피부 재생 화장품 개발, 드라이워터 기술을 적용한 국내 최초 미백, 자외선 2중 기능성 파우더 팩트 개발 등을 통해 지속적인 프리미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오휘’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유전자 맞춤형 주름 개선 화장품 ‘더퍼스트’로, ‘이자녹스’는 효능은 2배, 피부 나이는 2분의 1 콘셉트의 ‘X2D2’로 각각 프레스티지, 매스티지 시장의 대표적 ‘노화 전용 화장품’을 만들고 있다.
LG생활건강의 멀티 브랜드숍인 ‘뷰티플렉스’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150여 개로 늘었으며 ‘더페이스샵’은 지난해 880여 개로 늘어나 지난해 말 기준 도합 2000개를 돌파해 업계 최다 매장의 유통강자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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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에는 탄산음료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세인 비탄산음료의 제품을 다양화하고 새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