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OVIE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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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을 향해 달려가는 스크린, 몸서리치는 관객. ★★★ (정지욱)
◆위험한 상견례
순정만화 작가인 전라도 청년 현준은 펜팔로 만난 경상도 여인 다홍과 결혼을 결심한다. 하지만 ‘경상도 사나이’인 다홍의 아버지 때문에 현준은 전라도 남자임을 감춰야 하는 상황. 서울말 특별 과외를 거쳐 ‘압구정 남자’로 변신한 현준은 부산 다홍의 집에서 가족과 대면한다. 왠지 음침한 다홍의 오빠 운봉, 호시탐탐 현준의 흉을 찾으려는 노처녀 고모 영자, 경부선 밖은 나가본 적 없는 우아한 서울 여자인 어머니 춘자가 그를 기다린다. 첫 만남에 다홍의 아버지 영광은 악수 대신 야구공을 던지는데…. 김진영 감독. 송새벽, 이시영, 백윤식. 31일 개봉. 12세 이상.
20자평: 지역감정과 시대를 뛰어넘어 선사하는 폭소 보따리. ★★★☆ (정지욱)
◆엄마는 창녀다
38세 노총각이자 에이즈 감염자인 상우가 몸이 불편한 사내를 업고 향하는 곳은 전국에서 ‘가장 싼’ 창녀가 있는 서울 변두리의 한 오두막. 손님을 밀어 넣으며 상우는 엄마를 부른다. 데리고 온 손님을 맞이할 그의 엄마의 직업은 창녀다. 예순의 나이에 창녀가 됐고, 엄마를 팔아가며 포주 노릇을 해야 했던 아들. 두 사람의 이해하기 어려운 관계는 엄마를 버리고 떠난 상우의 아버지가 남긴 흔적이다. 젊은 여자와 새 가정을 꾸리고 평범한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이는 상우의 아버지는 광신도 아내와 방황하는 딸과 함께 살며 상우와 엄마에게도 예전처럼 상처를 준다. 이상우 감독, 이상우, 이용녀, 권범택 출연. 31일 개봉. 18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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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트 페어런츠 3
간호사인 그레그가 팸과 결혼한 지도 벌써 10년. 의심 많은 전직 CIA 요원인 장인 잭은 가문의 가장 ‘갓 퍼커’의 자리를 물려줄 때가 왔음을 직감한다. 하지만 갓 퍼커에 걸맞은 사위가 되려고 무리하던 그레그는 재정난에 빠지고, 결국 미모의 제약회사 영업사원 앤디와 함께 ‘오래지탱’이라는 발기부전 치료제 홍보업무를 맡는다. 호텔에 들어가는 사위와 앤디의 모습을 목격하고 분노한 잭은 딸의 전 남자친구 케빈을 새 사위로 점찍는다. 폴 웨이츠 감독. 로버트 드니로, 벤 스틸러, 제시카 알바 출연. 31일 개봉. 15세 이상.
20자평: 지루하고 상투적인 메시지와 코미디. ★☆ (정지욱)
제시카 알바, 왜 그랬어요? ★★ (민병선 기자)▶dongA.com에 동영상
■ CONC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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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ICON 3: 데이브레이크, 몽니, 10cm
2009년부터 진행해 온 민트페이퍼의 세 번째 기획 콘서트. 폭발적인 무대를 선보이는 데이브레이크와 묘한 2중주가 강점인 몽니, 그리고 10cm가 무대에 오른다. 4만4000∼5만5000원. 2일 오후 7시, 3일 오후 6시. 서울 마포구 대흥동 마포아트센터. 1544-6399
◆MGMT 첫 내한공연
사이키델릭과 일렉트로닉 사운드, 복고적 멜로디를 오가며 자신들만의 독보적 영역을 구성한 두 미국 청년이 처음 한국을 찾는다. 중독성 있는 음악을 아낌없이 선보일 예정이라고. 9만9000원. 1일 오후 8시 반. 서울 광진구 광장동 악스 코리아. 02-323-2838
◆2011 이문세 붉은노을
아날로그적 감성의 대표 주자 이문세의 소극장 공연. 공연을 위해 7년간 해 오던 라디오 진행을 중단했다. 9만9000원. 1일 오후 8시, 2일 오후 7시, 3일 오후 6시.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이화여대 삼성홀. 02-747-1252
■ PERFORMANCE
◆봄날
◆내가 까마귀였을 때
국내 창작극과 해외 문제작을 두루 무대에 올려 온 임영웅 연출이 ‘현대인의 어두운 내면과 세상과의 화해’를 주제로 한 고연옥 작가의 신작 희곡을 극화했다. 고인배 손봉숙 서은경 윤정욱 출연. 1만5000∼3만 원. 5월 8일까지 서울 마포구 서교동 소극장 산울림. 02-334-5915
◆고령화 가족
지난해 발간된 천명관 작가의 동명 장편소설이 원작인 창작 연극. 인생의 실패를 거듭하는 중년의 세 남매가 노모의 집에 의탁하며 아귀다툼을 벌이는 모습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짚는다. 문삼화 연출. 2만 원. 17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정미소극장. 070-8759-0730
◆살
고액 연봉자이지만 고도 비만에 시달리는 외환딜러의 삶을 통해 풍요롭지만 충족되지 않는 결핍과 불안 속에 사는 현대인의 모습을 반추하는 창작 연극. 이해성 작. 안경모 연출. 17일까지 서울 중구 예장동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02-758-2150
■ CLASSICAL
◆5인 5색 콘서트
◆양성원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첼리스트 양성원 씨의 ‘모닝 콘서트’.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바장조 작품 6 등을 선보임. 피아니스트 위안 성 씨 협연. 1만 원. 5일 오전 11시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예술의전당. 031-828-5841
◆피아니스트 한가야 리사이틀
마쓰시타상, 음악 크리에이티브 클럽 어워드상을 수상하고 쥬네브 국제콩쿠르 3위에 오른 한가야 독일 칼스루에 국립음대 교수 초청 무대. 2만∼3만 원. 2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02-580-1300
◆뮤엔 피아노 퀸텟 연주회
제1, 2바이올린(민연희 이윤소), 비올라(차지현), 첼로(박민선), 피아노(최소영)로 구성돼 드보르자크의 피아노 콰르텟 D장조 작품 81 등을 선보임. 1만 원. 3일 오후 7시 대전 서구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 042-610-2222
■ EXHIBITION
◆흙과 나무 사이-장수홍전
◆롤플레잉게임-이동기전
아톰과 미키마우스가 만난 ‘아토마우스’의 작가와 롯데백화점이 협업으로 마련한 전시. 아토마우스는 피카소 같은 미술사적 인물로 변신하거나 다양한 역할놀이에 등장한다. 4월 17일까지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 애비뉴엘 9층 롯데갤러리. 02-726-4428
◆Fiction Nonfiction전
김현수 권경엽 박경호 임수식 최수앙 씨는 현실과 환상이 결합한 작품을, 김용석 두민 박성민 이광호 이정웅 최영욱 씨는 치밀한 묘사가 담긴 작업을 선보였다. 4월 14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알리아 아트스페이스. 02-3479-0114
◆UP AND COMERS 신진기예전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이 미국의 ‘아트오마이’ 프로그램 작가를 선발하기 위해 주최하는 신진작가들의 그룹전. 올해는 김채원 박은하 박현두 배상희 유비호 이소영 이재 정승 씨의 작품을 선보였다. 4월 17일까지 서울 종로구 평창동 토탈미술관. 02-379-3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