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스코 챔피언십 반드시 우승… 커리어 그랜드슬램 소원 풀겠다”지난해 광저우 아시아경기 2관왕… 한국골프 개막전서 스타들과 대결
개막을 하루 앞둔 30일 박세리는 “올해가 13번째 출전이다. 이 대회는 특별할 수밖에 없다. 내게는 마지막 관문이기 때문이다. 선수 생활이 끝나기 전에 꼭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세리가 이 대회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2002년 공동 9위였다. 박세리뿐 아니라 나머지 한국 선수들도 성적이 신통치 않았다. 2004년 박지은이 유일한 한국 선수 우승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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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31일 제주 오라CC에서는 한국프로골프투어 시즌 개막전인 티웨이항공오픈이 시작된다. 지난해 상금왕 김대현(하이트)을 비롯해 상금 2위 강경남, 3위 배상문과 지난해 우승자 김도훈(정관장) 등 국내 간판스타들이 총출동한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아경기 2관왕 김민휘는 초청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2006년 도하 아시아경기 2관왕인 김경태는 이듬해 프로 데뷔전이던 토마토저축은행오픈에서 우승했기에 이런 전통을 이을 수 있을지 흥미롭다. 30일 대회 코스 16번홀(파4)에서 열린 장타대회에서는 이진규(티웨이항공)가 323야드를 기록해 김대현(318야드)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