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 ‘가슴이 뛴다’ 음원차트 열풍발라드 강자? 이제 레이스 막 출발오래도록 ‘멋진 가수’로 남고 싶다
음원차트에서 강세를 보이는 가수 케이윌은 “지금은 한눈팔지 않고 열심히 달려하는 시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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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케이윌(본명 김형수)은 음원계의 ‘흥행보증수표’로 불린다.
신곡을 발표할 때마다 음원 차트에서 강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아이돌 가수들의 틈바구니 속에서도 ‘러브119’ ‘눈물이 뚝뚝’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선물’ 등으로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해왔다.
10일 발표한 미니앨범 ‘가슴이 뛴다’의 동명 타이틀곡도 23일 현재 멜론 실시간 차트 1위, 싸이월드와 도시락 3위, 엠넷닷컴 4위 등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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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발라드의 강자’로 인정받고 있지만 그는 자신을 “이제 막 출발한 마라톤 선수”라고 표현했다. 그래서 “열심히 달려야 할 시기”이고 “방심하면 금방 뒤처지는 위치”라고 강조했다. “멋진 가수라는 말을 들으며 오래 활동하고 싶다”는 케이윌은 이번 음반이 롱런으로 가는 든든한 디딤돌이 되기를 원했다.
“매 순간(음반)마다 멋진 가수가 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 앨범은 그 ‘멋진 가수’의 과정에서 남기는 선명한 발자국이었으면 좋겠다.”
‘가슴이 뛴다’는 휘성, 씨엔블루, 이승기 등의 곡을 만든 김도훈 작곡가와 아이유의 ‘좋은 날’의 노랫말을 쓴 김이나 작사가가 함께 만든 노래다. 첫 사랑의 달콤한 설렘과 가슴 벅찬 감동을 경쾌한 멜로디와 역동적인 사운드로 표현했다. 다른 수록곡 ‘입이 떨어지지 않아서’ ‘증상’ 등은 슬픈 감수성이 짙게 밴 정통 발라드다.
케이윌의 컴백에 맞춰 휘성, 김태우도 새 음반을 냈다. 비슷한 음악 색깔을 가진 이들은 케이윌에게는 따지고 보면 강력한 경쟁자이다. 하지만 그에 앞서 두 사람 모두 너무나 반가운 친구들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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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동안 ‘눈물 젖은’ 연습생 생활을 했던 케이윌은 요즘 붐을 이루는 TV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면서 가수를 꿈꾸는 지원자들에게 자연스레 감정 이입이 된다고 했다.
“예전에도 오디션 프로그램이 있었다면 좋았을 것이란 생각을 했다. 내 주위엔 아직 연습생 생활하는 후배들이 있는데,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할 생각을 안 하기에 ‘기회를 스스로 잡으라, 자신의 위치가 어디인지도 봐야 하지 않느냐’며 야단치기도 했다.”
‘가창력 종결자’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케이윌은 MBC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에서 출연요청이 오면 “부담감을 갖고” 응하겠다고 했다.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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