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택지지구, 신도시 주요 분양 예정 단지
20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상반기 분양을 앞둔 전국 대규모 택지지구, 신도시, 경제자유구역 내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41개 단지, 3만7073채다. 서울 서초지구, 위례신도시, 송도국제도시, 울산 우정지구(혁신도시), 광주 수완지구, 부산 정관신도시 등을 눈여겨볼 만하다.
○ 서울 서초지구 4월 민영주택 첫 분양
보금자리주택지구에 들어서는 민간아파트가 다음 달 처음 분양을 시작한다. 울트라건설은 서울 서초지구 A1블록에 130∼213m² 550채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구 가장 서쪽에 위치해 지하철 4호선 선바위역과 가깝다.
광고 로드중
지방에서는 광주 수완지구를 비롯해 울산 혁신도시인 우정지구, 충남 연기군 첫마을, 경남 양산시 물금지구가 눈길을 끈다.
광주 수완지구는 상반기에만 1779채가 분양될 예정이다. 대방건설은 C13-1, 2블록에 84∼115m² 중소형아파트 659채를, 세영종합건설은 C4-3블록에서 108∼140m² 536채를 분양한다. 골드클래스도 C3-3블록에 83∼113m² 584채를 5월쯤 분양할 계획이다.
우정혁신도시에선 대우건설과 동원개발이 분양에 나선다. B-5블록에서는 대우건설이 99∼113m² 478채를 이달 말, B-3블록은 동원개발이 110m² 305채를 5월 분양한다. 경남 양산시 물금지구는 약 3년 반 만에 신규 물량이 나온다. 반도건설과 우미건설이 각각 631가구(85∼113m²), 720가구(80m²)를 4월 분양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LH가 분양하는 충남 연기군 첫마을 2-3생활권 B-2·3·4블록 3576채가 5월 분양 예정이다. B-2블록 109∼193m² 1084채, B-3블록 109∼194m² 1164채, B-4블록 77∼196m² 1328채로 모두 1000채가 넘는 대규모 단지다. 작년 11월에 분양된 첫마을 1단계 분양이 예상 밖의 호응을 이끌어내 이번 분양에도 관심이 쏠린다.
○ 수도권은 위례, 지방은 정관 관심
신도시는 수도권에서 위례신도시와 한강신도시, 지방에서는 정관신도시 물량이 대거 쏟아진다. LH는 위례신도시에 올 6월 공공분양을 진행한다. A1-8블록에 75∼87m² 1139채, A1-11블록에는 73∼119m² 1810채를 분양한다. 모두 청약저축,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대상이다.
광고 로드중
경제자유구역에서는 5394채가 분양될 예정이다. 단지 수는 4곳에 지나지 않지만 모두 1000채가 넘는 대단지다. 특히 송도국제도시에서만 4366채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192-1(송도국제업무단지 Rc3블록)에 포스코건설이 84∼163m² 1516채를 분양한다. 이 중 전용면적 85m² 이하 중소형아파트(799채)가 절반 이상이다. 송도국제업무단지 D11·16블록(포스코건설)은 112∼250m² 1196채가 6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인천 청라지구에는 반도건설이 주상복합아파트 126∼149m² 1028채를 상반기 내 분양할 계획이다. 아파트가 들어서는 M1블록은 중심상업지구와 바로 인접해 있어 생활여건이 우수하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