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예능에 나와 보여준 쇼라고만 생각했는데 좀 어리둥절 하네요”
“얼굴로 먹고 사는 여자 연예인이 복싱이라니… 게다가 우승까지 대단하네요”
여배우 이시영이 아마추어 복싱선수권 대회에서 기어코 우승을 차지하자 네티즌들도 어리둥절해 하고 있다.
이시영이 복싱대회에서 예선을 거쳐 결승까지 올라갔다는 소식도 그저 그렇게 흘려듣던 네티즌들이 우승을 차지했다는 소식에 깜짝 놀라면서 관련 동영상을 찾느라 ‘이시영 복싱 동영상’이 인기 검색어 상위에 오르기도 했다.
17일 경북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7회 전국여자신인아마추어 복싱선수권대회 48kg 이하 급에서 이시영이 우승을 차지했다. 16살 고등학생 성소미 양과 결승전에서 맞붙어 3라운드 RSC승으로 메달을 차지했다. 또 성소미 양은 수영선수 정다래가 남친으로 언급했던 성동현의 친동생이어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시영의 우승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빨간 장갑이 이시영 [사진= 연합뉴스]
이시영이 복싱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MBC 단막극에서 여자 복싱 선수로 캐스팅 되면서다. 캐스팅 직후 이시영은 한 체육관에 등록하고 열심히 연습했으나 공교롭게도 단막극 제작은 무산됐다. 그러나 하면 할수록 복싱의 매력에 푹 빠지면서 꾸준히 연습을 해왔다고 한다.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온 일부 경기 동영상을 찾아본 네티즌들은 저마다 “대단하다”면서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한다.
한 네티즌은 “스트레이트 날리고 얻어맞고 하는 것을 보니 얼굴로 먹고 사는 여자 연예인인데 용기가 정말 대단한 것 같다”면서 “그 열정에 박수를 보내지만 남친이 생길지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빨간 장갑이 이시영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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