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에 외국인학교 개교땐… 외국기업 유치 큰 탄력 받을 것”
최종만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55·사진)은 16일 개청 7주년을 앞두고 남해안 중심축인 전남 동부와 경남 서부권 발전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학교는 중국과 캐나다에서 학교 20여 곳을 운영하고 있는 메이플립 재단이 순천시 신대지구 6만6000m²(약 2만 평)에 620억 원을 들여 짓고 있다. 전남지역 첫 외국인 학교로 개교하면 초중고교생 1500명이 수업을 받게 된다.
광양경제청은 신대지구에 국내종합병원과 연구소 유치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대형 상업유통시설과 영화관, 공연장 등 문화시설 유치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외국인 주거여건 구축을 위해서는 학교 이외에 문화여가시설 유치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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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경제청은 지난 7년 동안 낮은 인지도와 열악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7년 동안 102개 기업 86억 달러를 유치해 2만여 명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광양항 물동량도 개장 이래 역대 최대인 207만 TEU(20피트 기준 컨테이너 단위)를 달성했다.
최 청장은 “올해는 국내외 우량기업 30개사 20억 달러 투자 유치와 광양항 물동량 240만 TEU 달성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