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사용자들 “TV 틀면 나와”… “쉬면서 하세요” 수면 기원 메시지
15일 오전 일본어 트위터에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사진) 일본 관방장관이 105시간 만에 잠자리에 들었다는 소식이 퍼졌다. 트위터 사용자들은 “그동안 정말 수고했다”며 이 소식을 앞다퉈 퍼 날랐다. 그전까지 트위터 사용자들은 ‘#edano_nero’라는 표시로 에다노 장관이 얼른 잠자리에 들길 기원했다. ‘nero(寢ろ)’는 일본어로 ‘자라’는 뜻.
관방장관은 내각의 2인자로 정부의 대변인 역할도 맡는다. 에다노 장관은 대지진 발생 후 파란 점퍼를 입고 TV에 나와 위기를 극복하려는 일본 정부의 노력을 열정적으로 설명했다. 일본 트위터 사용자들은 “최근 며칠 동안 TV만 틀면 에다노 장관이 나온다. 대본을 읽는 게 아니라 진심을 담아 이야기하는 에다노 장관을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며 칭송했다. 에다노 장관은 대표적 지진 피해지역 미야기(宮城) 현 센다이(仙臺) 시에 있는 도호쿠(東北)대를 졸업해 트위터 사용자 사이에선 ‘도호쿠의 아들’이라는 명성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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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