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포럼 ‘사후활용 세미나’
여수엑스포 시민포럼은 15일 “내년 5월 12일부터 3개월 동안 여수엑스포를 연 뒤 엑스포장 전시시설 일부를 지진해일(쓰나미) 등 재난 대응 방안을 배우는 기후변화 재난체험센터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시민포럼은 최근 전남 여수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여수엑스포장 사후 활용,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여수엑스포 전시 공간 80만 m²(약 25만 평)에는 주제관 한국관 국제관 부제관 기업관 등 18개 건물이 들어선다. 행사 이후에는 한국관 국제관(부분존치) 등 일부 건물만 남게 된다.
시민포럼은 “국내 재난방재체험관은 서울 광진구 서울시민안전체험관과 보라매공원 시설 등 2곳뿐”이라며 “일본의 경우 전국에 150여 곳의 재난방재 체험관을 운영한 경험이 이번 대지진에 대응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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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