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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열릴 예정이었던 프랜 힐리의 내한공연이 일본 대지진에 따른 항공 스케줄 문제로 취소됐다고 공연주관사 나인엔터테인먼트가 14일 밝혔다.
나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프랜 힐리는 애초 일본, 한국, 대만으로 이어지는 아시아 투어를 계획했지만, 11일 발생한 일본 대지진으로 일본 나리타 공항이 폐쇄되면서 런던발 일본행 항공편이 취소돼 아시아 투어가 무산됐다.
나인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주 일본에서 기획되었던 거의 모든 국내외 공연들이 취소되었으며, 프랜 힐리의 일본 공연 또한 현지에서도 취소됐다”면서 “아티스트 측과 일본, 대만의 기획사와의 공조로, 5월중의 새로운 날짜를 협의 중에 있으며, 수일내에 새로운 날짜가 확정되면 다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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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엔터테인먼트 측은 예매자들이 티켓을 계속 가지고 있으면 새로운 날짜가 결정되는 즉시 기존 티켓의 좌석번호를 배정하기로 했다. 공연이 취소될 경우에는 환불조치하기로 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