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협회, 10주기 맞아
대한건설협회는 정 회장의 일생을 다룬 전기만화 ‘대한민국 경제신화 정주영’(C&북스·사진)이 총 4권으로 완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책은 건설·부동산 전문신문 건설경제에 연재된 내용을 단행본으로 엮은 것이다. 1, 2권은 1월에 출간됐고 이번에 3, 4권이 나왔다.
이현세 세종대 교수가 기획하고 최성현 작가와 김명학 화백이 각각 글과 그림을 맡아 정 회장의 파란만장한 삶을 재조명하고 인간적인 모습과 고뇌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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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1984년 서산간척지구 공사의 일명 ‘정주영 공법’ 아이디어 탄생 비화와 1988년 올림픽 개최지 라이벌인 일본 나고야를 누른 비결, 영국 런던의 금융가에 500원짜리 지폐를 들이밀어 조선사업 차관을 따낸 사연 등 흥미진진한 뒷이야기도 자세히 그렸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아산(정 회장의 호)의 삶을 다시 조명해 시대적 난제를 해결하고 한국경제의 방향과 좌표를 찾으려 한 극화”라며 “그의 정열과 역경 극복의 창조적 능력에서 인생의 지혜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