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수도권 입주예정 아파트가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해 전세난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4월 입주를 시작하는 아파트(오피스텔, 임대, 시프트 제외)는 전국 17개 단지 6668채로 집계됐다. 이는 4월 기준으로 2000년 이후 가장 적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전세난이 심각한 수도권에는 물량이 씨가 말랐다. 서울은 구로구 고척동 ‘고척 월드메르디앙’ 1개 단지 180채만 선을 보일 예정이다. 조민이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서울은 2009년 물량이 반 토막 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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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서는 10개 단지, 4229채가 집들이를 앞두고 있다. 지역별로는 △대구(806채) △경북(767채) △충남(664채) △대전(589채) △전북(498채) △경남(394채) △충북 (304채) △강원(207채) 등의 순이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