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모터쇼 내달 1∼10일 고양 킨텍스서
그야말로 ‘화려한 복귀’다.
다음 달 1일 개막하는 제8회 서울모터쇼는 2년 전에 열렸던 7회와 비교하면 참가 업체와 전시 차종이 압도적으로 늘어났다. 역대 최대 규모인 이번 서울모터쇼는 ‘진화, 바퀴 위의 녹색혁명’을 주제로 1일부터 10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는 1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모터쇼의 참가 업체와 행사 내용을 공개했다.
○ 사상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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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계에서는 이 같은 규모에 대해 각 회사가 금융위기의 여파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시장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 서울모터쇼 참가 접수는 지난해 6월 완료됐는데, 참여 의사를 밝힌 업체들의 부스 요구 면적이 너무 넓어 조직위가 조정에 애를 먹기도 했다. 조직위는 “참가 업체의 요구 면적을 다 더해 보니 킨텍스 전시장 면적을 15%가량 초과했다”며 “이에 따라 2009년 모터쇼 참여 업체는 요구 면적의 10%를, 미참여 업체는 20%를 삭감해 할당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4100m²)와 기아차(3600m²)가 부스 면적 1, 2위를 차지했고 한국GM도 최근 발표한 쉐보레 브랜드를 앞세워 3000m² 규모의 전시공간을 확보했다. 본격적인 회생에 나선 쌍용차는 1500m²의 부스에 최근 선보인 신차 ‘코란도C’와 차세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을 등장시켜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 차세대 친환경 그린카, 월드 프리미어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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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조직위는 이번 모터쇼 기간 동안 관람객들이 직접 친환경 그린카를 체험할 수 있는 시승행사도 마련했다. 4일부터 8일까지 킨텍스 풋살경기장에서 하이브리드차, 수소연료전지차,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 12개 모델을 타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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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부대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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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는 행사 기간에 지하철 2호선 합정역, 3호선 대화역에서 킨텍스를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서울모터쇼의 입장료는 일반인과 대학생 9000원, 초중고생 6000원이며 인터파크(www.interpark.com)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22일까지 예매하면 2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