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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론 ‘껑충’

입력 | 2011-03-11 03:00:00

작년 이용실적 1년새 42%↑… 신용카드 발급도 11% 늘어




신용카드 이용 규모가 ‘카드사태’가 발생한 2003년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험자산인 카드론 이용도 크게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신용카드 이용실적이 517조4000억 원으로 2009년보다 46조6000억 원(9.9%)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카드 이용 규모를 카드사태 당시와 비교하면 2002년(680조8000억 원)보다는 적지만 2003년(517조3000억 원)에 비해선 오히려 많다. 신용판매가 민간소비 회복에 힘입어 10.6% 증가했고 카드사들의 카드론 영업 확대 결과 카드론 이용실적이 23조9000억 원으로 42.3%나 급증했다.

시중에 발급된 신용카드는 지난해 말 현재 사용실적이 없는 휴면카드를 제외하면 8514만 장으로 1년 전보다 877만 장(11.5%) 많아졌다. 한편 삼성카드의 계열사 주식 처분과 신한카드 법인세 환급 등의 영향으로 6개 전업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2조7243억 원으로 46.1% 증가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