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교관들과 중국 여성 덩모씨의 불륜 파문으로 문제가 된 중국 상하이 총영사관은 부적절한 비자 심사·발급 업무 처리로 감사원의 지적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에 따르면 상하이 총영사관은 2008년 8월 A씨 등 입국 관련 서류를 위조한 6명에게 단기종합 사증(C-3)을 발급해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같은 달 B씨 등 6명에게는 진료위탁서의 진위 여부를 해당 병원에 확인하지 않은 채 의료관광 목적의 기타사증(G-1)을 발급해줬습니다.
총리실 관계자는 "조사할 인력이나 예산 부족으로 해외 공관에서 벌어지는 여러 문제가 감시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며 대책 마련이 시급함을 강조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