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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제이, 매니저 폭행으로 불구속 입건

입력 | 2011-03-09 12:53:32


지난해 미국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입건됐던 가수 크라운제이(본명 김계훈·32)가 이번엔 자신의 매니저를 때려 다치게 하고 강제로 양도 각서 등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9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크라운제이는 지난해 8월 매니저 A씨(31)를 서울 신사동의 커피숍으로 불러내 신 모(34) 씨 등 친구 3명과 함께 때리고 승용차에 3시간 동안 태우고 다니며 요트 양도 각서와 대출금 변제 각서를 쓰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크라운제이는 연예기획사를 세우려고 A씨와 공동 명의로 빌린 2억원을 갚는 문제로 A씨를 만나 시가 1억원 상당의 요트를 양도하고 대출금을 변제한다는 내용의 각서를 받고 관련 서류를 빼앗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크라운제이는 경찰 조사에서 차에 태운 것은 맞지만 때린 적은 없고 각서는 매니저가 자발적으로 썼다며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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