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교생 430명 초청 ‘세계자연유산’ 등 답사8월 12일부터 사흘간
세계자연유산인 제주 서귀포시 성산일출봉. 동아일보DB
2002년 12월 한라산국립공원, 문섬, 범섬 등이 ‘세계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데 이어 2007년 한라산 성산일출봉 거문오름용암동굴계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지난해 한라산 만장굴 성산일출봉 등 9개 지질명소가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정을 받았다. 유네스코가 자연환경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지정하는 3개 분야에 모두 포함됐다.
서귀포학생문화원은 3관왕 획득이 국내에서 처음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드물다는 데 착안해 청소년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제주지역에서 30명의 자원봉사자를 포함해 90명, 다른 시도 340명 등 430명의 고교생으로 참가 인원을 정했다. 참가자들은 항공료만 부담하면 된다. 행사 비용은 물론이고 침낭, 교재, 필기구를 서귀포학생문화원에서 모두 제공한다. 참가 신청은 다음 달 1일부터 30일까지로 학교장이나 교육청 추천을 받아야 한다.
현철종 서귀포학생문화원 기획부장은 “이번 행사에서 제주도를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등재시키기 위한 투표참여 캠페인 활동을 벌인다”고 말했다.
제주=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