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6강 플레이오프 탈락갈길 바쁜 삼성 잡고 분풀이
지난 시즌 챔피언 모비스 역시 6강 플레이오프는 힘들어졌다. 그래도 모비스는 시즌 막판에도 끈질긴 집중력을 보이고 있다. 평소 출전 기회가 적었던 모비스의 식스맨들은 다음 시즌을 대비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8위 모비스는 3일 삼성과의 잠실 방문경기에서도 주장 양동근(22득점, 5어시스트)을 중심으로 탄탄한 조직력을 펼치며 77-63으로 쉽게 이겼다. 모비스 노경석은 16점을 보탰고 송창용도 11점을 넣으며 승리를 거들었다. 이날 경기장에는 평소 농구단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유명한 구단주인 정석수 모비스 부회장까지 자리를 지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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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선두 KT는 포인트가드 3명이 줄부상으로 빠진 LG를 86-82로 꺾고 5연승을 달려 2위 전자랜드와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제스퍼 존슨의 부상 이탈로 어깨가 무거워진 KT 찰스 로드는 30득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박상오(17득점), 조동현(15득점), 송영진(12득점)도 제몫을 다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