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부상 통증 참고 출전팀 최다 16득점-4R-5AS
변현수는 LG 강을준 감독이 명지대 사령탑 시절 가르쳤던 제자. 뛰어난 기량에 강인한 근성과 성실한 태도로 LG의 분위기를 바꿀 재목으로 지목해 영입에 공을 들였다.
강 감독의 기대는 맞아떨어졌다. 새 둥지 LG에 활력을 불어넣던 변현수는 1일 시즌 전적 1승 4패로 열세였던 동부와의 창원 홈경기에서 팀 최다인 16점을 터뜨리며 68-59의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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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LG는 23승 24패를 기록해 남은 여덟 경기에서 3승만 하면 7위 SK가 아홉 경기에서 전승을 하더라도 6강에 오르는 유리한 입장이 됐다. LG는 변현수를 비롯해 문태영 기승호(이상 13득점) 등 출전 선수 5명이 10점 이상을 넣었다.
부산에서 선두 KT는 조성민(23득점)과 조동현(20득점)의 쌍포를 앞세워 최하위 오리온스를 83-71로 꺾고 35승 12패를 기록해 2위 전자랜드와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KT는 제스퍼 존슨이 부상으로 팀을 떠났지만 하위권의 인삼공사, 오리온스와 연이어 맞붙는 대진운이 따르면서 최근 4연승을 달렸다. 오리온스는 7연패.
강병현이 18점을 넣은 KCC는 전주에서 인삼공사를 83-76으로 누르고 3위(31승 17패)를 지켰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