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 솔라시티 대구를 알리기 위해 경기장 안팎에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다양한 시설을 선보인다. 대구시 제공
대구와 경북을 신재생에너지 중심지역으로 만드는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대구는 ‘지구촌 솔라시티’로, 경북 울릉도는 ‘대한민국 녹색섬’으로 조성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대구에서 세계솔라시티총회 회장이 나온 ‘솔라시티 대구’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대구솔라시티센터장인 경북대 김종달 교수(55·경제통상학부)는 최근 미국 영국 일본 호주 등 7개국 솔라시티 대표로 구성된 이사회에서 임기 5년의 회장에 선출됐다. 솔라시티는 도시 차원에서 기후변화와 석유 고갈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99년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시작한 사업. 현재 15개국 23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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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울릉도와 독도를 ‘대한민국 녹색섬 울릉도·독도’로 조성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했다. 2024년까지 3600억 원을 들여 울릉도와 독도 전체의 전력 공급원을 풍력과 태양열, 소수력, 해양미세조류 바이오 연료 등 100% 신재생에너지로 바꾸는 것이다.
2014년까지 풍력발전기 40기를 설치하는 것을 시작으로 태양에너지를 이용해 바닷물을 민물로 바꾸는 시설, 해안도로 관광형 전기자동차 보급, 태양광으로 움직이는 섬 일주 유람선, 녹색에너지체험센터, 저탄소 녹색마을 등을 추진하게 된다. 경북도 김상준 미래전략기획단장은 “‘녹색섬 울릉도’는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차원을 넘어 울릉도와 독도가 한국의 상징이라는 영토적 의미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