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 전 장관은 1일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카다피는 매우 조심스러운 성격을 갖고 있어 전체 군대를 친위 보안군 위주로 재편했다”며 “이 친위대는 탱크와 장갑차, 미사일 등 온갖 종류의 현대식 무기로 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보안군은 열흘 이상 지속된 전투로 지친 상태”라며 “반면 시위대는 식량과 탄환이 충분하기 때문에 곧 카다피 측이 점령하고 있는 그의 고향 수르트를 거쳐 트리폴리로 탱크를 몰고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카다피는 세계 언론이 지켜보는 가운데 법정에 서거나 심문 당하는 것을 참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카다피는 결국 자살을 하거나 암살당할 것”이라며 “하지만 자살은 이슬람이 죄악시하기 때문에 이보다는 암살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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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