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떠난 KT 전창진 감독, 머리짧게 깎아최종 6라운드 새 각오… 인삼공사 꺾고 3연승
심기일전한 전 감독이 이끈 KT가 27일 인삼공사와의 부산 홈경기에서 80-64로 이겨 3연승을 달렸다. KT는 34승 12패로 2위 전자랜드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전 감독은 “6라운드에서 6승을 해야 우승 안정권이다. 선수들이 불안한 마음에 실수를 쏟아내는 게 두려운 대목이다. 오늘도 그런 모습이 나왔다”고 말했다. 찰스 로드가 21득점, 11리바운드로 존슨의 빈자리를 메운 KT는 인삼공사와 똑같은 13개의 턴오버를 저질러 경기 내용은 썩 좋지 않았다. KT는 지난 시즌 인삼공사에 6전 전승을 거둔 데 이어 올 시즌에도 6차례 맞대결을 모두 이기며 보약으로 삼았다. KT 조성민은 13점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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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승균이 20점을 터뜨린 KCC는 전주에서 LG를 81-74로 꺾고 30승 17패를 기록해 공동 3위였던 동부를 0.5경기 차로 제치고 단독 3위가 됐다. 6위 LG는 4연승 마감.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