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식을 운반하는 카트 무게를 27kg에서 20kg으로 줄이고, 기내 음용수와 화장실 사용수를 정확히 필요한 만큼만 싣는 것도 녹색경영의 한 방법이다. 이륙할 때 활주 거리를 줄이고, 착륙할 때 불필요한 엔진을 꺼서 기름을 아끼기도 한다. 또 기종마다 경제속도와 경제고도를 산출해 이 기준에 맞춰 운항하도록 원칙을 세웠다.
최신 엔진세척 장비를 도입해 정비할 때마다 정기적으로 엔진을 세척한 것도 큰 도움이 됐다. 엔진에 낀 이물질을 청소하면 엔진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2009년 4월 환경부로부터 항공운송서비스분야에 대해 탄소성적표지 인증서를 받았다. 탄소성적표지제도는 지구 온난화 대응을 위한 저탄소 녹색생산과 녹색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제품의 생산, 수송, 사용, 폐기 등의 모든 과정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 발생량을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으로 환산해 라벨 형태로 제품에 부착하는 것이다. 탄소성적표지는 김포∼하네다 노선에 처음 이뤄진 데 이어 지난해에는 유럽 여객 3개 노선(런던, 파리, 프랑크푸르트)의 탑승객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 탄소성적표지 추가 인증을 받았다.
아시아나항공은 서비스업계 최초로 환경부로부터 환경친화기업으로 지정받았으며, 2008년에는 ‘국가환경경영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국회기후변화포럼 및 3대 민간 평가기관인 한국능률협회인증원, 한국생산성본부, 한국표준협회로부터 각각 ‘녹색기후상’, ‘항공서비스 부문 녹색서비스 Winner’, ‘DJSI(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우수기업’,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항공부문 1위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인 30대의 에어버스 A350XWB를 통해 고객에게 안락한 여행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존 항공기 대비 20∼30% 높은 연료 효율성을 보이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