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태극듀오 발끝에 클럽 운명 달렸다AS모나코 18위·오세르 16위 승수추가 절실내일 캉·보르도전 출격…공격P 추가 기대감
박주영-정조국.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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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무대를 누비는 태극전사들에게 클럽의 운명이 걸려 있다.
프랑스리그 르 샹피오나 AS모나코 박주영과 AJ오세르 정조국은 같은 운명,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들이 몸담은 클럽들이 묘하게도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다. 현 시점에서 우승 경쟁이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확보는 바랄수도 없다. 지상과제는 강등권 탈출이다.
AS모나코는 4승12무8패(승점 24)로 전체 20개 클럽들 중 18위다. 오세르는 4승14무6패(승점 26)로 16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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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르 역시 불과 2점 밖에 차이 나지 않아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그래도 기회는 있다. 모나코와 오세르는 27일 오전(한국시간) 각각 캉과 보르도를 상대로 경기를 한다.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 중인 박주영과 지난 주말 열린 아비뇽과 대결에서 프랑스 진출 후 첫 어시스트를 쏘아올린 정조국의 출격은 거의 확정됐다.
캉과 보르도 역시 크게 부담스러운 상대는 아니다.
캉은 7승7무10패(승점 28)로 14위지만 모나코가 이길 경우, 양 팀의 격차를 1점으로 좁힐 수 있다. 모나코로서는 강등권 탈출과 함께 중하위권 도약을 동시에 꾀할 수 있는 찬스다. 부상에서 회복된 박주영도 팀 내 최다인 7호 골을 발판삼아 공격 포인트 추가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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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청용(볼턴)은 26일 자정 뉴캐슬과 대결하고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FC 미드필더 기성용은 27일 밤 마더웰 원정 경기를 한다. 독일 분데스리가 손흥민(함부르크)은 26일 카이저슬라우테른과의 원정에 나선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