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제주 해상에서 실종된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제주항공대 소속 AW-139 헬기에 대한 수색작업이 밤새 계속됐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AW-139 헬기와 통신이 끊기자 탑승자의 휴대전화신호를 추적, 오후 11시께 마지막으로 신호가 잡힌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앞 500m 해상을 중심으로 조명탄으로 시야를 확보해가며 밤샘수색을 벌였다.
협재리 해상에는 현재 해경 경비정 16척, 해군 고속정 5척 등 모두 21척의 함정과 해군 수색기 1대, 해경 헬기 3대가 동원돼 입체적인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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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은 날이 밝는 대로 제주도 어업지도선을 현장에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실종된 AW-139 헬기는 23일 오후 8시20분 경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서쪽 74㎞ 지점에 있던 제주해경 1502함에서 응급환자인 이유진(28.여) 순경을 태우고 제주공항으로 되돌아오던 중 통신이 끊겼다.
이 헬기는 이탈리아 아구스타 웨스트랜드(Agusta Westland)사가 제작한 것으로, 18일 제주항공대에 배치됐다.
엔진출력 3062마력, 항속거리 700㎞에 최대 3시간을 비행할 수 있으며, 내부에는 응급환자의 심전도와 산소포화도 등을 체크할 수 있는 '환자감시기' 등 첨단 응급의료장비가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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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