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마이클 박 교수, 역사적 주기성 제기
KAIST 인문사회과학과 마이클 박 교수(사진)는 최근 ‘환경운동의 그때와 지금-두려움에서 기회로, 1970∼2010’이라는 논문에서 이런 분석을 내놨다.
논문에 따르면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과 우려는 최근에 시작된 현상이 아니다. 산업혁명 이후 영국과 미국 등 여러 선진국에서 이미 환경보호와 친환경정책이 사회 정치적 이슈로 부각됐다. 그 이후 20세기 초 제1차 세계대전의 시작과 더불어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침체됐다가 1960년대부터 다시 증가했다. 하지만 친환경주의의 본거지인 미국에서는 최근 국민들의 관심이 다시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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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교수는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연구 분야로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를 지적했다. 아직 이 현상에 대한 과학지식은 정밀도가 부족하고 불확실성이 많은데 이런 상태에서 정책을 세워 추구하는 것은 일종의 도박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이 분야의 기초연구에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대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