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 육군 모 부대 소초에서 탈영한 사병이 부대를 이탈한 지 15시간여 만인 19일 오후 3시20분 경 군 헌병대에 붙잡혔다.
부대에 따르면 윤 일병(23)은 탈영 후 소초 인근 초등학교에 숨어 밤을 지샜다가 날이 밝으면서 검거 작전에 투입된 헌병대에 발견됐다.
윤 일병은 18일 밤 11시55분 경 후임병에게 담배를 사러 간다고 말한 뒤 나가서 돌아오지 않자 해당 부대와 상급부대가 비상을 걸었으나 이날 윤 일병이 검거되면서 비상 상황이 해제됐다.
군 헌병대는 윤 일병을 상대로 탈영 동기와 방법, 선임병으로부터 구타 및 가혹행위가 있었는지 여부 등을 면밀히 조사할 방침이다.
<양양=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