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일부는 구제역 여파 취소
17일 정월대보름(음력 1월 15일)을 앞두고 서울 경기지역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서울 영등포구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양천구 오목교 아래 안양천 둔치에서 정월대보름 행사를 연다. 오후 7시에는 명절 행사의 백미로 꼽히는 불놀이가 열린다. 10m 높이로 짚, 땔감 등을 쌓아 불을 지피는 달집태우기부터 쥐불놀이 등을 주민들과 함께하며 한 해 풍년을 기원한다.
서울 종로구는 ‘지신밟기’ 행사를 연다. 지신밟기는 새해에 동네 농악대가 집집마다 돌며 풍악을 울리는 행사로 땅의 신(地神)을 달래고 집집마다 잡신과 악귀를 물리치기 위한 행사다. 16일 오전 11시 평창동 주민센터를 시작으로 17일에는 오후 1시 숭인2동 주민센터에서 각각 열린다. 다리를 밟는 일명 ‘답교(踏橋)’ 행사도 열린다.
서울 송파구는 17일 오후 6시 잠실동 서울놀이마당에서 부모와 자녀가 한 조를 이뤄 석촌호수 주변 1km를 도는 대보름 행사를 갖는다. 서울 중구는 청계천 주변 1km 구간 다리를 밟는 행사를 20일 오후 5시 반에 연다. 다리 밟기 행사가 끝난 후에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대규모 강강술래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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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