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명지동 등 아파트 10여차례 8522채 분양공급부족으로 전세-매매물량 부족… 숨통 트일듯
15일부터 분양하는 부산 강서구 명지동 오션시티 내 명지두산위브포세이돈 아파트 조감도. 사진 제공 두산건설
전체 1256채가 분양될 명지두산위브포세이돈은 최근 인기가 높은 중소형인 전용면적 70m²(28평형)와 84m²(33평형) 위주로 지어진다. 84m² 타입 가운데 A, B, C타입 777채는 방 3개와 거실이 전면을 향하는 구조. 127m²(49평형) 타입은 바다 조망이 가능하도록 양면 창 구조로 설계된 거실과 침실 2개가 남향으로 배치된다. 이 아파트는 15일 특별 분양, 16∼18일 1∼3순위로 분양된다. 분양가는 3.3m²(1평)당 700만 원 후반에서 800만 원 초반대. 타입별, 층별로 차등 적용된다.
사업용지인 명지오션시티는 거가대로 개통과 부산국제물류도시 등 개발 호재가 잇따르면서 배후 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다. 전체 184만 m²(약 55만7000평)에 아파트 8500채가 들어설 예정. 현재 롯데캐슬과 극동스타클래스, 영조퀸덤 등 5000여 채가 분양을 마치고 2008년 말부터 입주하거나 입주대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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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기장군 정관신도시 A-9블록에 동일이 1650채, 연제구 거제동에 동원개발이 118채를 분양한다. 4월에는 현대건설과 두산건설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AID아파트 재건축 240채도 분양한다. 5월에는 기장군 정관면 달산리 및 매학리 2300채(동원개발), 북구 구포동 1071채(〃), 수영구 수영동 400채(〃), 수영구 민락동 민락1구역 재개발 714채(포스코건설)가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양상열 부산시 주택과장은 “부산에는 2, 3년간 아파트 공급이 감소하면서 전세 및 매매물량까지 부족해 부동산시장이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