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장사정포 동굴 진지’ 무력화 가능공군, F-15K 이어 탑재 성공… 독자 기술개발로 300억 절감
그동안 공군 전력 중 JDAM을 장착한 전투기는 F-15K뿐이었다. JDAM은 전투기에 내장된 컴퓨터와 목표물에 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으며 날아가지만 JDAM 개발 이전에 나온 KF-16의 시스템은 운영체계가 달라 이를 소화할 수 없었다. 이 때문에 서해 5도 지역처럼 북한군이 갱도 안에서 포격을 가할 경우 KF-16으로는 포격 원점을 정밀 폭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개발된 소프트웨어는 기존 KF-16의 시스템에서도 JDAM과 연계할 수 있도록 했다. 공군 측은 KF-16은 F-15K보다 100대가량 많은 만큼 JDAM이 장착되면 전력 운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공군의 JDAM 장착 소프트웨어 개발은 300억여 원의 예산절감 효과도 가져왔다. 2002년 미국 록히드마틴사는 KF-16용 JDAM 장착 프로그램 구매 조건으로 401억 원을 제시했지만 이를 거절한 공군은 독자적으로 연구를 시작해 97억 원의 비용으로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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