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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울산시 기관장 4명 교체 - 4명 보류

입력 | 2011-02-09 03:00:00

박맹우 시장 취임후 최대폭, 울산도시公사장에 이효재
보류된 4명도 내년 임기끝나




‘교체와 보류 각 4명.’ 최근 단행된 울산시 산하 공기업 및 출연기관 대표와 정무직 고위 공무원 8명에 대한 인사 결과다. 3선인 박맹우 시장 취임 이후 가장 교체 폭이 컸다. 나머지 기관장들도 내년까지 임기가 끝난다.

박 시장은 임기가 만료된 신명선 울산도시공사 사장 후임에 이효재 전 울주군 부군수를 8일 임명했다. 박 시장은 “이 전 부군수가 도시계획과 도시개발 전문가로 역세권 개발 등을 담당하는 도시공사 사장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박 시장은 이달 초 울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에 배흥수 전 울산시 행정부시장을 임용했다. 또 주봉현 경제부시장 후임에는 장만석 국토해양부 건설수자원정책실장을 임용했다.

복지여성국장도 새로 뽑는다. 박 시장 민선 2기 취임 직후인 2006년 7월 임용된 임명숙 복지여성국장이 울산 동구청장 재선거(4월 27일) 출마를 위해 11일 사직하기 때문. 박 시장은 여성단체 대표나 교수 가운데 후임자를 물색 중이다.

대표 임기가 남아 교체되지 않은 곳은 울산발전연구원과 울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울산테크노파크, 울산시설관리공단 등이다. 부산대 교수 출신인 울산발전연구원 서근태 원장은 10년째 일하고 있다. 임기는 내년 2월까지다. 울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이동우 본부장은 내년 12월 임기가 끝난다. 울산테크노파크 임육기 원장은 올 4월, 시설관리공단 엄주호 이사장은 내년 8월이 각각 임기 만료다. 울산시청 주변에서는 “이번에 교체되지 않은 기관 대표들이 대부분 장기간 근무해 4월 임기가 끝나는 테크노파크 원장을 시작으로 바뀔 가능성이 많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