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수송분담률 55%… 대형항공사 첫 추월
최근 저가항공사들은 국내선뿐만 아니라 국제선 노선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어 대형항공사들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김포∼제주노선에서 저가항공사인 제주항공 진에어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의 수송분담률은 55.0%로 45.0%에 그친 대형항공사를 앞질렀다. 김포∼제주는 국내선에서 우리나라 이용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노선이다.
월 기준 저가항공사의 수송분담률은 2009년에는 평균 30%대에 그쳤으나 지난해에는 40%를 웃돌았고 지난해 9월에 취항한 티웨이항공이 가세하면서 지난해 12월에는 48.8%까지 올랐다. 올해 1월 한 달 동안 이 노선을 이용한 사람은 총 64만3500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2만5100여 명보다 약 2.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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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항공사들은 국내선 수송분담률을 점차 높이는 동시에 국제선 노선도 확대하며 대형항공사들을 위협하고 있다. 대형항공사들은 저가항공사가 따라올 수 없을 정도의 고급화 전략으로 차별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우선 현재 세계 최대의 여객기이자 ‘하늘의 특급호텔’로 불리는 A380기를 도입한다. 대한항공은 6월 1일 A380기의 첫 운항을 시작하고 2014년까지 총 10대를 들여올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도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총 6대의 A380기를 도입할 방침이다.
좌석 업그레이드도 계속 추진한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20대의 항공기 좌석을 개조해 좌석 간 거리를 넓히고 등받이가 180도 가까이 펼쳐지는 ‘명품 좌석’으로 바꿨다.
이 밖에 기내 엔터테인먼트와 기내식도 고급화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승객의 기호에 따라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는 전 좌석 주문형 오디오비디오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기내식으로 비빔밥 서비스를 개발해 ‘기내식 분야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머큐리상을 수상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에드워드 권 등 스타 셰프들과 제휴해 새 기내식 메뉴 개발 등 차별화한 고급 기내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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