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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첨단탈세 CSI’ 출범

입력 | 2011-02-08 03:00:00


국세청은 갈수록 지능화하고 고도화하는 신종 탈세 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8일 ‘첨단탈세방지센터(FAC)’를 설립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른바 ‘첨단 탈세 과학수사대(CSI)’라는 별명이 붙은 이 센터는 국세청 본청 조사국에 수도권을 담당할 1개 과(課) 규모로 설치되고 각 지방국세청에서는 팀 단위 조직으로 가동된다. FAC는 선물, 스와프, 옵션, 장기보험 등을 조세 회피 수단으로 활용한 탈세 행위를 찾아내고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과 공조해 음성적 현금 거래와 차명 계좌를 이용한 지능적 탈세혐의자를 추적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전자상거래, 사이버오픈마켓, 인터넷 대부업,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소셜커머스 등 유무선 인터넷을 이용한 변칙 상거래도 감시 대상이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