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2009년 2월 항공업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ATW(Air Transport World)지 선정 올해의 항공사로 선정된 데 이어 지난해 5월에는 영국의 항공전문평가 및 리서치 기관인 스카이트랙스가 실시한 ‘2010 세계항공대상’에서 올해의 항공사로 선정됐다. 이에 앞서 2007년 4월 스카이트랙스로부터 현재 전 세계에 6개뿐인 5성 항공사로 인증되는 등 명실 공히 항공업계 상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010년 6월부터 B777-200ER 항공기의 비즈니스 클래스를 업그레이드 한 새로운 개념의 비즈니스 클래스인 ‘오즈 쿼드라 스마티움(OZ Quadra Smartium)’을 장착해 운영하고 있다. 오즈 쿼드라 스마티움은 아시아나항공 비즈니스 클래스의 신규 브랜드로 △180도로 펼쳐지는 풀 플랫(Full Flat)형 침대형 시트 △개인서재와 같은 나만의 공간 △옆 승객에 대한 방해 없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지그재그식 좌석 배열(Staggered Layout) 등의 특징을 갖췄다. 특히 기존 B777 항공기 32개 비즈니스 좌석을 과감하게 24개로 축소해 기존보다 좌석 간 간격이 약 38cm 늘어나 개인의 활동영역이 극대화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첨단 신형 항공기 도입 이외에도 B747, B777 등 기존의 중대형기 16대에 대해 2006년 5월부터 2010년 2월 11일까지 7000만 달러(약 783억 원)를 투자해 기내를 업그레이드했다. 국제선 전용 여객기 50대 중 31대에 개인별 주문형 비디오·오디오(AVOD) 및 코쿤시트 등 첨단시설을 적용하고, 좌석 공간을 넓혀 고객 편의를 극대화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두바이 7성급 호텔인 ‘부르즈 알 아랍 호텔’ 수석총괄 주방장 출신인 에드워드 권과의 제휴를 통해 ‘타임 허브로 향을 낸 광어구이 요리와 차이브 메시 포테이토’ ‘서서히 익힌 닭가슴살 요리와 양파 퓨레’ 등 10여 종의 신규 기내식 메뉴를 선보여 고객에게 항공 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