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독일월드컵을 앞두고 한국축구대표팀 사령탑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던 브뤼노 메추(57·프랑스) 카타르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1 아시안컵 성적 부진으로 경질 위기에 놓였다.
세이크 하마드 알 타니 카타르 축구협회장은 24일(한국시간) 아시안축구연맹(AFC)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이번 아시안컵을 통해 카타르가 좋은 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아시아와 전 세계에 알리고 싶었다. 그런 점에서는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개최국 카타르는 일본과 8강전에서 1명이 퇴장당한 일본을 상대로 2-3 역전패를 당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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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세네갈을 8강까지 이끌며 주가를 높였던 메추 감독은 이후 카타르 프로팀과 아랍에미리트(UAE) 대표팀 사령탑을 맡다가 2008년부터 카타르 대표팀을 이끌어왔다.
세이크 하마드 알 타니 축구협회장은 "축구협회가 조만간 이번 아시안컵 결과를 놓고 평가회를 열기로 했다. 메추 감독의 거취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할 예정이다"며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예선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성급한 결론은 내지 않겠다"고 신중론을 펼쳤다.
하지만 축구협회의 다른 관계자는 카타르 트리뷴과 인터뷰에서 메추 감독의 경질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메추가 아시안컵을 준비할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 더 좋은 성적이 필요했다"며 "메추 감독은 그동안 두 차례 걸프컵과 2010 남아공월드컵 예선을 비롯해 이번 아시안컵까지 모두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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