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서 640광년 오리온자리 별
어쩌면 올해 하늘에 태양이 두 개 떠 있는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2일 호주 서던퀸즐랜드대 브래드 카터 교수 등 일군의 과학자에 따르면 지구에서 640광년 떨어진 오리온자리에 있는 별인 베텔게우스의 수명이 다해 올해 안에 초신성(超新星)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초신성은 수명이 다한 별이 갑자기 폭발하면서 엄청난 빛을 내는 현상이다.
반지름과 질량이 각각 태양의 800배, 20배인 거대한 별 베텔게우스가 폭발한다면 그 빛은 지구에서도 1∼2주간 관측될 만큼 밝아서 하늘에 태양이 두 개 떠있는 것과 마찬가지 장면이 연출되며, 밤이 낮처럼 환해지는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한다. 언제 폭발할지는 미지수다.
한편 인터넷에서는 마야달력이 2012년까지만 있고, 베텔게우스라는 단어가 ‘악마’라는 뜻과 관련돼 있다는 미확인 주장이 나오면서 지구 종말에 대한 논쟁이 다시 가열되고 있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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