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6세 다닐랴 군심장병 수술받으러 입국
올해 처음 시작하는 한국의료 나눔프로젝트는 보건복지부가 국내 의료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어려운 처지의 해외 어린이에게 무료 시술을 하는 사업. 정부가 환자와 보호자의 항공료와 체재비를 지원하고 민간의료기관은 무료시술을 하는 방식이다. 이번 수술은 심장전문인 세종병원이 맡는다.
다닐랴 군은 심장이 약해 조금만 뛰어도 숨이 차고 얼굴색이 파랗게 변한다. 선천성심장병은 단 한 번의 수술로 정상인처럼 생활할 수 있지만 수술을 받지 않으면 성인이 되기 전에 숨질 수도 있다. 다닐랴 군이 사는 하바롭스크 시에는 심장병 수술을 할 만한 병원이 마땅치 않고 수술비도 비싸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