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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락 내리락]‘실적 실망’ 건설株 동반하락

입력 | 2011-01-22 03:00:00


건설주들이 동반 약세를 보였다. 전날 대림산업이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다른 건설주들로 실적 우려가 확대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림산업은 전날보다 3000원(2.35%) 떨어진 12만4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현대건설은 4500원(5.1%) 떨어진 8만3800원, GS건설은 7500원(5.88%) 떨어진 12만 원이었다. 대우건설, 금호산업 등도 3∼4% 떨어지는 등 전반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전날 대림산업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3295억15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23.5%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6조1982억 원으로 1.2% 줄었다. 대림산업 측은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로 건축부문의 매출이 감소하고 원가율이 악화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의 포인트는 손익보다는 재무구조”라며 “거가대교 지분 매각 등을 통한 자금 유입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했으며 과거와 달리 52억 달러에 이르는 적극적인 해외수주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여 이익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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