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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재단 “생존장병에 500만원씩 위로금”

입력 | 2011-01-18 03:00:00

해군 ‘한주호賞’ 만들기로




지난해 12월 출범한 천안함 재단이 천안함 생존 장병을 위해 위로금을 지급하고 멘터링(지도 및 조언) 사업을 시작한다.

유중근 사무총장은 17일 “천안함 생존 장병 58명에게 1인당 500만 원을 위로금(총 2억9000만 원)으로 지급하고 심리 전문가 등과 생존 장병을 이어주는 멘터링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21일 서울 동작구 대방동 해군회관에서 위로금 지급 및 멘터링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생존 장병들의 멘터는 우선 재단 임원들이 맡기로 했다. 1명의 멘터가 8, 9명의 생존 장병을 담당해 전역 후 진로 상담, 정신적 스트레스 해소 등에 도움을 주게 된다.

천안함 재단은 국민성금 395억5400만 원 중 유족지원금 250억 원을 제외한 잔액 145억5400만 원으로 지난해 12월 3일에 출범했다.

한편 해군은 천안함 승조원 구조과정에서 순직한 한주호 준위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한주호상’을 만들기로 했다. 해군 특수전여단 수중파괴대(UDT), 해난구조대(SSU), 해병대 특수수색대 등 특수전부대 소속 준사관과 부사관 가운데 2명을 선발해 올해부터 시상할 방침이다. 첫 시상식은 한주호 준위 순직 1주기인 3월 30일에 열린다. 해군은 한주호상 제정과 함께 동상 건립도 추진하기로 했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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