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그선 하반기 정기운항
완도군은 최근 김종식 군수와 최석정 한일고속 대표이사, 사회단체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완도∼제주 항로 활성화를 위한 투자개발 간담회를 가졌다. 한일고속 측은 내년에 대형 위그선이 상용화될 경우 위그선 구입비 130억 원과 계류접안장 조성 등 모두 150억 원을 투입해 완도∼제주 위그선 정기운항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형 위그선은 현재 대전 윙쉽테크놀러지㈜에서 연구 개발 중이다. 수면 위 1∼5m 뜬 상태에서 승객 100∼150여 명 또는 화물 16.3t을 싣고 116노트(시속 215km)로 운항해 완도∼제주를 30분대에 주파할 수 있다. 요금은 1인당 3만5000∼4만 원 선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