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측 밝혀… 후임에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추대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곽 회장이 14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리는 연맹 대의원총회 및 이사회에서 사퇴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곽 회장이 성남 구단주에서 물러난 뒤 축구계에서 입지가 좁아졌다. 연맹에서 실질적으로 할 일이 없어 고민하던 차에 한국축구 발전을 위해 용퇴를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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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13년 승강제(해마다 상위리그 하위 팀과 하위리그 상위 팀을 교체하는 방식) 도입 등 축구계 숙원사업을 앞두고 새 인물이 등장해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 용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 회장의 후임으로는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추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맹 측은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후원사인 현대자동차의 정 부회장이 회장을 맡는 게 프로축구 발전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